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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은 ‘스맨파’ 생방송서 광고주 씨그램 대신 경쟁사 ‘트레비’를 외쳤으나, 코카콜라 측은 배상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의 실언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본 대인배 마인드!

생방송 무대에서 경쟁사 제품을 잘못 언급해 실언 논란에 휘말린 MC 강다니엘.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생방송 무대에서 경쟁사 제품을 잘못 언급해 실언 논란에 휘말린 MC 강다니엘.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스트릿 맨 파이터’ 결승 무대에서 광고주가 아닌, 경쟁사 제품을 잘못 언급해 실언 논란에 휘말렸던 강다니엘. 이에 대해 광고주였던 코카콜라 측은 “배상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코카콜라 측은 헤럴드POP과의 통화에서 “배상을 요구한 적이 없다. 강다니엘의 말실수 정도로 일단락됐다”라고 밝혔다. 당시 생방송에서의 강다니엘 발언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인정한 것이다. 

앞서 강다니엘은 지난 8일 방송된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생방송 파이널 무대에서 클로징 멘트를 하던 중 광고주들을 향해 “댄서들이 마음껏 춤출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해주신 춤을 사랑하는 광고주분들께도 감사인사 드린다”라고 전했다. 

뒤이어 돌연 탄산수 브랜드 트레비를 언급하며 “맛있어요. 장난입니다. 반은 진심이고요”라고 말했다. 문제는 ‘스맨파’에 제작지원을 했던 공식 스폰서는 트레비가 아닌, 코카콜라 탄산수 브랜드 씨그램이었다는 점이다. 실제 방송 후 제작협찬 목록에는 씨그램이 자막으로 나왔고, 강다니엘의 언행이 경솔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스트릿 맨 파이터’ 공식 포스터.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공식 포스터. ⓒMnet 

게다가 강다니엘의 실언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지난 7월 ‘스맨파’ 첫 방송을 앞두고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 이야기를 주고받던 중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언급하며 “솔직히 말하면 남자들이라 너무 편하다. 기 안 빨려서 행복하다. 원래 되게 무서웠는데 진짜. 지금이 더 좋다”라고 말해 성 인지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시 논란이 커지자 결국 강다니엘은 뒤늦게 인스타그램을 통해 “‘긴장되고 떨렸다’라는 본의를 지나치게 과장되게 표현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송구스럽다. 이후 성별 갈등을 조장하거나 확대하는 것을 경계하려는 상황에서도 제 대응 방식이 경솔했다”면서 “앞으로 발언과 행동에 더욱 신중한 자세를 갖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강다니엘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실언 논란에 대해 “브랜드를 잘못 말하는 실수였다. 열기가 너무 뜨거웠던 파이널 현장이라서 순간적으로 혼동이 왔던 것 같다”면서 “시청자 여러분, 광고주께 죄송하다”라고 대신 고개를 숙였다. CJ ENM 측도 다시보기에서 해당 부분을 편집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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