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가 명품 구찌보다 값진 ‘구씨’ 가방을 공개했다.

14일 보그 코리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손석구가 5년째 쓰는 향수는?’ 영상에서는 손석구가 직접 등장해 가방에 든 애장품을 소개했다.

들고 온 가방도, 향수도 같은 제품으로 5년 째 쓴다는 손석구는 “나는 물건을 의인화하는 편이라서 버리기 좀 미안해서 잘 못 버린다”라고 전했다.

가방 안에서 또 다른 가방을 꺼낸 손석구는 “이건 가방 속의 가방인데 이동을 많이 하니까 멀리 갈 때 큰 가방을 멨다가 지방에 가서 가볍게 돌아다닐 때는 작은 가방만 빼서 여기에다가 필요한 것만 넣어서 다닌다”라고 설명했다.

손석구의 애착 가방은 다름 아닌 팬들이 선물해 준 것. 손석구는 “제 팬분들이 선물해 주신 가방이다. 구씨라고 쓰여있다”라며 가방을 자랑스레 펼쳐 보였다.

구씨 가방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배지들이다. 손석구는 “여기에 보이시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너무 사랑해 마지않는 동석이 형이다”라며 “‘범죄도시’ 기념 배지로 나왔는데 나의 가디언 같은 역할을 해달라고 배지를 여기 달고 다닌다”라고 마동석 얼굴이 그려진 배지를 소개했다.

손석구의 선배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손석구는 자신의 휴대폰 뒷면에 붙은 원형 스티커를 가리키며 “’D.P’를 같이 찍고 있었는데 성균이 형이 커피차를 보내줘서 스티커가 함께 있었다”라며 “동석이 형도 있지만 성균이 형도 나한테는 중요하기 때문이다. 동석이 형은 가방 가디언, 성균이 형은 전화기 가디언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손석구는 2019년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로 눈도장을 찍었으며, 2022년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구씨(구자경) 역을 맡아 엄청난 인기를 끌며 주연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남유진 기자 : yujin.na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