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MBN '고딩엄빠2' 예고편에서는 중학교 2학년때 첫 아이를 임신했던 강효민씨가 출연을 예고했다. 당시 낳은 아이는 올해 벌써 10살이다.
뒤이어 5살, 24개월, 9개월 아기를 낳아 효민씨는 20대 중반에 벌써 아이 네명의 엄마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고편에서는 중학생 엄마 밑에서 태어난 첫째 아들이 엄마와의 대화에서 "이 아이가 왜 태어났을지..."라고 의미심장한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강효민씨와 아이들
고딩 엄마에 이어 중딩 엄마까지. 이 프로그램은 무엇을 보여주고, 어떤 메시지를 표현하고 싶은 걸까?
'고딩엄빠'의 남성현 PD는 "준비 없이 10대에 부모가 된 이들이 겪는 고충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한다.
시즌1을 마무리한 뒤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한 남 PD는 "방송을 보면서 '나도 10대에 아이를 낳아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프로그램을 만든 이유는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큰 어려움이 생겼을 때 사람마다 어떻게 대응하는지,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남 PD는 10대 부모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되 어둡고 우울하게만 보여주지 않으려 했다며 "(10대에 아이를 낳으면) '놀던 아이', '한심하다'라는 꼬리표가 붙는데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런 선입견이나 편견을 깨부수는 돌을 던지고 싶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직 성장이 끝나지도 않은 청소년기에 임신해 아이를 낳는 건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국제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수림 교수는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청소년기 임신 경험이 산모의 중·장년기 건강까지도 위협할 수 있다며 "어린 나이에 신체적·정신적·사회적 부담이 큰일을 겪으면, 산모가 성인이 됐을 때 비만이나 우울증 등 신체적 정신적 질병을 앓을 위험이 크다"는 조언과 함께 만약 출산을 선택했다면 전문의와 함께 임신·출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