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연대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하게 되면 한 전 대표와 손을 잡게 될 것이라는 말인데, 한 전 대표의 '홀로서기'가 쉽지 않음을 내비친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2월26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1년 처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 심문 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그는 25일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의 무소속 연대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배현진 의원은 25일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의 무소속 연대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주호영-한동훈 무소속 연대설'은 6·3지방선거를 겨냥해 주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하면, 한동훈 전 대표가 그의 지역구(대구 수성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서로 돕는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배 의원은 "역사상 처음으로 대구가 불안해진 상태에서 무소속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쪽은 주호영 부의장일 것"이라며 "주 부의장은 현재 6선으로 이번에 출마를 하지 않으면 향후 자신의 정치적 입지가 사라질 것을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 의원을 두고 "망설이는 이유는 과거 유승민 전 대표처럼 '보수의 배신자' 같은 낙인이 찍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진행 중인 국민의힘 공천 과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배 의원은 대구시장 공천 컷오프와 관련해 "여론조사 1, 2위 후보를 쳐내는 모습은 대구 시민이나 국민이 보시기에 '원칙 있는 공천이 맞나'라는 의아함이 들 만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과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찾아가 아이디어를 얻고 이번 지방선거 공천에서 칼질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실력을 보여주는 데는 굉장히 실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현진 의원은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도 안산동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숙명여자대학교 정보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북한대학원대학교에 북한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08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2018년 퇴사 직후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며 정계에 발을 들였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울 송파구을에서 제21대·22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