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소하동 아파트 화재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한밤중 경기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지고, 1명이 전신화상을 입는 등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7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분쯤 광명시 소하동 소재 10층 규모의 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오후 9시 11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2분 뒤 대응 2단계를 잇달아 발령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43대와 인력 110명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오후 9시 56분께 큰 불길을 잡은 뒤 오후 10시 32분께 완진했다.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는 1층은 필로티 주자창이고, 2층부터 10층까지 45가구가 주거한다.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가 1층 필로티 주차장에 있던 주차 차량이 폭발하면서 불길이 크게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인근 아파트 주민은 “펑펑하는 터지는 소리가 계속 나면서 주차장에 있던 차들 사이로 불길이 번졌다”고 화재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광명 소하동 아파트 화재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이날 화재로 심정지 3명을 포함해 전신화상 1명, 의식장애 1명 등 14명이 중상을 입었다. 37명은 연기를 흡입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연기를 피해 아파트 옥상으로 대피했던 주민 23명 무사히 구조됐다.
소방 당국은 현재 추가 인명 검색을 진행 중이다. 또한 진화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