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노이(26, 본명 박민영)가 전속 모델로 있는 브랜드 광고 촬영을 2시간 전에 일방적으로 펑크내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 AOMG는 해당 사실을 인정하고 광고주 측과의 원만한 합의를 통해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열하는 미노이. ⓒ인스타그램
미노이는 지난 5일 새벽 라이브 방송에서 오열하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걱정을 안긴 바 있다.
같은 날 미노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인생의 기준과는 다르게 법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모두가 살아가는데, 그 앞에 그걸 놓고 나를 바라봤을 때 이 정도 겸손함은 가지고 행동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또는 그렇게 생각할 만한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는데. 미노이는 이후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고, 이에 대해 소속사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7일, 미노이가 최근 일방적으로 광고 촬영을 펑크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소속사 AOMG는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다. 당사와 아티스트(미노이)간 광고 계약 체결 대리 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이고,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가 촬영 불참으로 느낀 죄책감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죄를 지었다'라고 언급하게 된 것이다. 당사와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광고주와도 연결되는 일이기 때문에 빠른 입장을 전달해 드리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노이. ⓒ미노이 인스타그램 캡처
이러한 미노이의 광고 펑크 사건을 두고 화장품 브랜드 P사 대표는 배려심 넘치는 반응을 보여 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
마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미노이와 광고 촬영 예정이었던 P사 대표가 개인 SNS 계정을 통해 "광고 촬영장에 모델이 노쇼를 해서 또 법적 분쟁을 해야 할 것 같다. 대기업 상대라 걱정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P사 대표는 "계약 파기에 대한 위약금은 (미노이의 소속사에) 받지 않겠다. 사실 관계만 제대로 잘 밝혀져서 또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또한, P사 대표는 "작년 8월부터 기획한 광고이기 때문에 회사 측 피해도 심각했다"라고 말하면서도 "다만 미노이가 아직 젊은 친구이고 우리가 어른이라고 생각하면 왜 그런지 이해한 후 파악은 하고 싶다. 그래서 미노이 측의 입장을 신중하게 기다리고 있다"라고 덧붙여 오히려 미노이의 상태를 걱정하고 최대한 배려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