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만 10세 나이로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한 백강현군이 지난 18일 서울과학고등학교(이하 서울과고)를 자퇴했다고 전한 가운데 20일 오전 5시경 부친이 "학교 폭력"을 주장하고 나섰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구구단'은 물론 '십구단'까지 외우는 3세 수학 신동! @스타킹 20151208' 캡처/'IQ 204 천재소년 백강현, 내년 서울과학고 간다 | 뉴스TOP 10' 캡처/백강현 유튜브 캡처. ⓒSBS/채널A/백강현 유튜브
이날 백군의 부친은 백씨는 아들의 유튜브 채널에 '백강현과 관련하여 치가 떨리는 협박 메일을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18일 강현이 채널에 올린 '백강현, 서울과고 자퇴' 영상 때문에 서울과고 선배맘으로 부터 협박 메일을 받았다. 오늘 중으로 협박 메일 원본을 공개하겠다. 서울과고에서 강현이에게 자행된 일련의 사건들을 가슴에 묻고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가려 했으나, 선배맘의 모멸적인 메일을 받고 나니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백강현과 관련하여 치가 떨리는 협박 메일을 받았습니다' 영상 캡처. ⓒ백강현 유튜브
또 "강현이가 어제 영상에서와 같이 자퇴 결심을 하게 된, 더 깊은 진실을 공개해야겠다. 어린 강현이에게 가해진 감당하기 힘든 놀림과 비인간적인 학교 폭력에 관해서다. 공개될 내용을 지켜봐달라. 언론에도 제보하겠다"는 내용이 잇따랐다.
백군의 부친은 "사람 목숨이 하나 죽어야 언론화되고 공론화 될 수 있다면 제가 목숨을 바치겠습니다"며 "선배맘의 모멸적인 협박 메일은 변호사와 상의 후 오늘 오후 2시에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천재 어린이'로 소문 났던 백강현 군. ⓒ채널A
앞서 백군은 지난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당시 41개월의 어린 나이에도 지능지수가 웩슬러 기준 IQ 164, 멘사 기준 IQ 204로 측정됐다. 이후 초등학교에 입학해 이듬해 5학년으로 조기 진급했고, 만 9세 초등학교 4학년이 될 나이인 올해 중학교에 조기 입학한 뒤 올해 초 만 10세 나이로 서울과고에 입학했다.
백군은 지난 18일 유튜브에 서울과고 자퇴를 알리는 영상을 올리며 "거울 속에서 문제를 푸는 기계가 되어가는 저를 보게 된다. 갑자기 오랫동안 손을 놓았던 작곡도 하고 싶고 보드게임도 만들고 싶어졌다. 저는 창의적인 활동을 하고 싶었다"며 자퇴 이유를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