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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영·임지연·김히어라, '더 글로리' 캡처. ⓒ차주영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차주영·임지연·김히어라, '더 글로리' 캡처. ⓒ차주영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 2. 안 본 사람은 봤어도 재미없었다는 사람은 못 봤다. 그런데 유독 한 장면에 대해 '왜 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것도 여러 명에게서. 나도 그중 하나였다. 그런데 그 생각이 조금은 바뀔 것도 같다. 약간 바뀐 것 같다.

'더 글로리'에서 고등학생 시절 문동은(송혜교 분)을 괴롭힌 5인방 중 한 명인 최혜정(차주영 분). 작중 그는 스튜어디스로 일하며 돈 많은 남자와의 결혼을 도모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문제의 장면은 최혜정이 동창이자 같은 학폭 패밀리인 전재준(박성훈 분)의 집에 머무는 사이 박연진(임지연 분)이 그를 찾아오며 탄생했다.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더 글로리' 최혜정(차주영 분). ⓒ넷플릭스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더 글로리' 최혜정(차주영 분). ⓒ넷플릭스

박연진과 기싸움을 벌이던 최혜정은 갑자기 입고 있던 유일한 옷인 전재준의 셔츠를 벗어 보이는데. 카메라는 그 장면을 정면에서 잡는다. 방심하고 보던 시청자들이 놀란 이유다.

해당 장면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불필요한 노출 신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최혜정을 연기한 배우 차주영이 직접 입을 열었다.

15일 종로구에서 진행된 '더 글로리' 인터뷰에서 그는 "(찬반이 엇갈리는) 그런 반응을 사실 예상 못했다"며 말문을 뗐다. 이어 "그만큼 혜정이에게 필요한 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에겐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https://www.instagram.com/p/Cpjt4C1Joc3/

차주영이 보기에 최혜정에게 있어서 가슴은 '무기'였다. "혜정이가 가진 게 그것밖에 없지 않나. 가슴 수술까지 해서 본인의 자존감을 채워야 했던 친구다. 연진이 앞에서 내세울 건 몸밖에 없었던 혜정이가 반격의 정점을 찍는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혜정이가 연진이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그거 하나밖에 없었다고 생각했다." 차주영은 설명했다.

한편 차주영은 해당 장면이 대역과 CG를 통해 만들어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해강 기자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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