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허영만은 성지루에게 "근데 지루가 본명이에요? 예명이에요?"라고 물었다. 배우 성지루를 아는 사람들은 한 번쯤 떠올려봤을 질문이었다. 성지루의 대답은 놀랍게도 "본명이고, 한글 이름이다"라는 것.
출처: TV조선
허영만은 "'지루하다'라는 뜻은 아니죠?"라고 다시 한번 물었는데, 성지루의 대답은 이번에도 놀라웠다. 성지루는 "그 뜻으로 지으신 게 맞다. 어머니가 밭일 가기 전에 전날부터 진통을 했는데, 제가 빨리 나오지 않으니까 (그렇게 지으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허영만은 "아버지가 장난기가 많은 분이신 것 같다"라고 반응했다.
이날 방송에서 성지루는 배우라는 직업을 인정하지 않았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가 공부를 잘하셨다. 서울대학교를 나오셨다"라며 "그런 아버지 밑에서 딴따라가 나왔으니 반대하셨다. 투명 인간 생활을 3, 4개월 정도 했다"라고 말했다.
출처: TV조선
1987년 연극으로 데뷔한 성지루는 이후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인상 깊은 연기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성지루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병원에 6년 정도 계셨다. 그때 아버지가 저한테 '고생했다. 수고했다'라는 말을 처음으로 해주셨다. (연기를 시작한 지) 10년 만이었다"라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