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균이 아내 정민경에게 반하게 된 당시를 떠올렸다. 무려 20여년 만에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먹던 것까지 밥 3공기를 싹 비우는 모습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17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 동기에서 이제는 결혼 2년차를 맞은 김정균-정민경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민경은 “동기 모임을 2015년에 처음 했는데, 그 당시에는 남편과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처음에는 친한 오빠 동생 사이였다는 두 사람. 출처: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이어 그는 “1년 후에 동기 집들이가 있었는데, 거기에 남편이 와서 아침부터 준비한 음식을 손도 안대고 술만 마시고 있더라. 그래서 옆에 가서 ‘오빠 밥 좀 먹어, 술만 먹지 말고’ 하면서 챙겨줬다. 내가 열심히 먹으면 혹시 먹을까 했는데 안 먹더라. ‘오빠, 이거 나 줘’라고 해서 남편의 밥까지 먹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대해 김정균은 “(아내가 먹은 밥이) 내가 먹던 밥이었는데, 김칫국물도 묻어 있었다”라며 “그 당시 아내가 밥을 예쁘게 아니라, 맛있게 복스럽게 먹었다. 그래서 ‘너 혹시 밥만 먹여줘도 나랑 같이 살 수 있겠니?’라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더라. 내가 워낙 농담을 좋아하니까, 옆에서 동기도 부추겼다”라고 말했다.
정민경이 밥 3공기를 맛있게 먹는 모습에 반한 김정균. 출처: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이후 프러포즈를 들었을 때 기분을 묻는 질문에 정민경은 “남편이 농담을 참 심하게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다음 날부터 나한테 연락을 꾸준히 하더라”며 “거기서 진심이 와 닿았다. 그 다음부터 시작됐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