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대통령 선거 당시 처음 실시된 이후,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 후보들의 당선을 예측해온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이번 대선에서는 틀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마지막 여론조사 직전까지 팽팽했던 만큼, 투표 당일인 오늘도 두 후보 간의 표차는 크게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금이다. 출구조사에서 압도적인 표차가 나올 경우, 당선인은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될 수 있지만 표차가 적을 경우 출구조사에 포함되지 않는 1)사전투표와 2)코로나 19 확진자·격리자 투표 결과가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 ⓒ뉴스1
특히 지난 4,5일 진행되었던 사전투표율은 36.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7년 19대 대선 26.1%보다도 10%포인트 높은 수치다. 코로나 확진자·격리자 투표 또한 대선 과정에서 처음 있는 일이기에 함부로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윈지코리아컨설팅 박지영 대표는 ”방송사 출구조사는 사전투표율이 높은 상황에서도 연령, 성별, 지역 등 데이터와 여론조사 등을 활용해 보정하기 때문에 상당 부분 근접할 것”임을 밝혔지만 ”다만 코로나 19 확진자와 사전투표가 조사에서 빠지는 등 요소를 감안하면 과거보다 오차범위가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한 후보 간 지지 격차가 적은 ”초박빙 국면”에서는 ”출구조사 결과가 1~2%p 차이로 나오면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입장을 전다.
출구조사는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투표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여론조사의 한 방식이다. 실제 투표자를 5명 간격으로 조사하는 만큼, 정확성은 일반 여론조사보다 훨씬 높다.
이번 대선의 출구조사 응답자 수는 약 8만 5천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 출구조사를 공동으로 진행해왔던 지상파 3사 KBS, SBS, MBC를 비롯해 종합편성채널 JTBC 또한 이번 대선 처음, 단독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