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는 지난 29일 아버지 기일을 맞아 어머니, 딸과 함께 아버지가 잠들어 있는 곳을 찾았다.
박슬기는 30일 인스타그램에 ”아빠가 하늘 여행 간 지 스무해. 20년 전 아빠의 빈자리로 나는 깜깜한 어둠 속에 갇혀 있는 느낌이어서 그 시간을 어떻게 지나 왔나 싶은데 나는 연예인도 되고 엄마도 되었네?”라고 썼다.
이어 그는 ”나 하고 싶은 거 하며 살고 있는 지금, 그곳에서 나를 또 얼마나 끔찍이 생각하며 지켜주려 애쓰셨을까 싶다”라며 ”그럼에도 세상이 흉흉해 힘들고 어려울 때가 요즘 많이 있는데 결국 좋을 거니까 또 웃어넘기게 되는 건 내가 아빠를 닮아 그런 걸 거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슬기는 ”아빠가 추던 싸이 새 춤, 아빠가 사준 잉꼬부부, 아빠가 좋아하던 막걸리, 아빠가 좋아하던 맛동산 과자, 아빠가 옥상에서 구워주던 삼겹살, 아빠의 오토바이...”라며 아버지와 함께 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박슬기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3년 뒤인 2004년 MBC ‘팔도모창가수왕’에서 대상을 타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당시 박슬기의 나이는 19살이었다. 이후 박슬기는 리포터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MC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했고, 지난해 딸을 출산했다.
결혼 후에도 박슬기는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 도전하는 등 자신의 커리어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다. 얼마 전에는 MBC 플러스 뷰티 예능 프로그램 ‘매진임박’에서 처음으로 메인 MC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