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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수아가 오랜만에 국내팬들 앞에 섰다. 주연 배우로서 중국 현지 배우들과 호흡한 영화 '원령'(감독 동지견)의 국내 개봉(8월 12일)을 앞두고서다. '홍드로'로 불리기 시작했던 게 지난 2005년 7월 두산과 삼성의 경기이니, 그게 벌써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이다.

홍수아 나도 여자, 예뻐지고 싶었다[인터뷰①]

국내에서 배우로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홍수아는, 중국의 러브콜을 받고 건너가 수 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대륙의 차세대 여신'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미 현지에서 그 입지를 탄탄하게 굳힌 한국 배우 추자현에 견줘 '제2의 추자현'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연기에 대한 목마름이 컸어요. 하고 싶은 게 많았는데, 좀처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중국 작품 제안이 들어왔을 때, '이렇게 쉬느니 하자'는 생각으로 (중국 활동을) 시작했죠. 돈이요? 톱배우가 아니라서 생각하시는 것만큼 많이 받지 않아요."

홍수아가 중국에서 활동하는 현장 사진들, 그리고 최근 열렸던 '원령'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예전의 얼굴과 달라진 듯한 외모에도 관심이 쏠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도 MC 오만석이 "몰라보게 예뻐졌다"는 말로 이를 에둘렀다. 평소 솔직한 성격으로 잘 알려진 홍수아는 이를 두고 "눈매 교정을 했다"며 "청순한 이미지를 원했던 중국 제작사 측이 먼저 권했다"고 털어놨다.

"저도 여자인지라, 예뻐지고 싶었어요. 지금 제 모습은 제가 생각해도 예전보다 분명 예뻐졌어요. 또 배우로서도 화면에 더 깊이 있게 담겨지게 됐고요. 그래도 화장을 안 한 민낯의 실물이 더 예쁘다는 소리를 더 자주 듣긴 해요.(웃음) 오히려 화장을 하면 판빙빙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어요. 물론 영광이죠. 판빙빙은 중국에서 완전 여신같은 존재거든요.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판빙빙 대역을 하셨던 분을 만난 적이 있는데, 그 분 역시 저보고 판빙빙을 닮았다고 하셨어요."

10년 전 얻었던 별명 '홍드로'에 대해서도 물었다. '현장토크쇼 택시'를 통해서 오랜만에 즉석 투구 시범을 보였을 정도로, 야구에 대한 사랑은 여전했다.

"지금도 물론 야구를 좋아해요. 시간이 나면 야구장에 가서 응원도 하고 싶고요. 지금도 '홍드로'라는 수식어로, 좋아해주시는 야구팬들도 많은 것 같아요. 실제로는 체력이 약한 편인데, 시구를 위해서 노려을 많이 했었어요. 운동이든, 연기든, 다 열심히 하는 편에 속해요. 배우로서도 작품을 꾸준하게 하다보면, '홍드로'로 불렸던 때처럼 빛을 발하는 순간이 오겠죠?(웃음)"

홍수아 나도 여자, 예뻐지고 싶었다[인터뷰①]

홍수아의 중국 진출 청신호는 반쯤은 이미 켜진 상태다. 홍수아가 주연한 영화 '원령'이 지난해 중국에서 성공리에 상영됐으며, 최시원(슈퍼주니어)과 주연으로 출연한 '상속자들'의 중국판 리메이크작 '억만계승인' 촬영을 끝마치고 오는 10월 중국 내 방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공생 감독의 중국 대작 드라마 '온주량가인'에도 출연해 방송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

"한국 드라마 '상속자들'은 알다시피 중국에서도 히트였거든요. 그게 리메이크 됐고 최시원 씨와 둘이서 남녀 주인공을 맡았으니, 현지에서도 이슈가 엄청됐어요. 한국판에서 박신혜 씨가 연기했던 역할을 맡았어요. '억만계승인'을 포함해 출연한 3작품 모두 깨끗하고 청순한 역을 맡았어요. 한국에선 해보지 못했던 역할이에요. 한국에서는 늘 '홍드로'라 불리며 예능의 모습이 더 부각됐던 게 이유였던 것 같아요."

홍수아 나도 여자, 예뻐지고 싶었다[인터뷰①]

홍수아는 '원령'에 이어 올해는 드라마 '억만계승인'과 '온주량가인'이 각각 중국 현지 방영을 앞두고 있다. 그렇다고 중국 활동만 예정된 건 아니다. 12일 '원령' 개봉, 오는 10월엔 한국 호러 '맬리스'(감독 김용운)도 개봉한다. 또 현재는 액션사극 '포졸'(감독 김홍선) 촬영이 한창이다.

"어디가 됐든 예능 보다는 작품 위주로 활동할 계획이에요. 배우는 언제나 선택 되어지는 직업이거든요. 원하는 것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란 소리죠. 한국이든, 중국이든, 좋은 기회가 온다면 그 기회를 꼭 잡을 생각이에요. 그리고, 올해는 꼭 배우 홍수아로서 이렇다할 대표작을 하나 갖는 게 바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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