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MK스포츠 단독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오는 11일 서울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5세 연하의 한국인 연인과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한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3년 반 넘게 교제해 왔으며, 음악과 자연을 사랑하는 공통된 취향으로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안의 결혼식 1부 사회는 그의 친한 동료인 방송인 김숙과 독일 출신 다니엘 린데만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웨이브엔터테인먼트 측 또한 “줄리안이 오는 11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5살 연하 한국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줄리안. ⓒ뉴스1
더 놀라운 점은 결혼식에도 평소 줄리안이 실천해 온 환경 철학이 담겼다는 점이다. 그는 평소에도 환경 보호와 비건 라이프를 실천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결혼식에서 제공되는 음식은 비건 스테이크와 식물성 디저트로 구성됐으며, 신부의 드레스 또한 동물성 소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비건 웨딩드레스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예비 신부의 웨딩드레스는 옥수수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PLA(Poly Lactic Acid) 소재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단은 사용 후 자연 분해되어 토양으로 돌아가는 친환경 순환 섬유로, 기존 합성섬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드레스 제작을 맡은 스포사벨라(Sposabella) 측은 매체에 "이번 작품은 단순한 웨딩드레스가 아닌, 자연의 순환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디자인”이라며 “지속가능성과 아름다움이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앞서 줄리안은 결혼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만큼, 결혼식도 최대한 친환경적으로 만들어보고 싶다. 그런데 이걸 제대로 도와줄 분을 찾기가 쉽지 않더라. 그래서 좋은 사례를 함께 만들어서, 앞으로 다른 웨딩에도 적용할 수 있는 해법을 같이 찾아보면 어떨까 한다"라며 "에코 웨딩 플래너이시든, 웨딩의 일부 파트만 도와주실 수 있는 분/기업이시든 모두 환영한다. 인스타에서 힘을 빌려 딱 맞는 분을 찾아보려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줄리안은 평소 실천해 온 '지속 가능한 삶'의 철학을 담아 음식부터 의상까지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줄리안은 지난 2014년 JTBC 예능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톡파원 25시' 등의 예능에서 활약했으며 평소 환경운동가로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