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 신약후보물질을 바이오 벤처 기업과 함께 개발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송도 사옥 ⓒ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인투셀과 ADC 신약 공동개발 사업의 첫 번째 후보물질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현재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넥틴-4(Nectin-4) 단백질 표적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SBE303’를 대상으로 하는 후속 연구개발 및 상업화 계약이다.
이번 계약에는 개발 및 판매 마일스톤과 매출에 따른 로열티 조건이 포함돼 있다. 다만 계약 규모와 구체적 조건은 양사 사이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인투셀은 2023년 12월 최대 5종의 ADC 신약후보물질을 함께 발굴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ADC는 특정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antibody)에 세포독성 약물(페이로드)을 링커(linker) 기술을 이용해 결합한 형태의 항암제를 말한다. 유도 미사일처럼 암세포를 정확히 찾아가서 사멸하는 효과를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인다.
넥틴-4는 세포와 세포 사이 연결에 관여하는 세포표면 단백질로 요로상피암, 유방암, 폐암 등 여러 암종의 암세포에서 과다하게 발현된다.
인투셀은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출신 박태교 대표가 2015년 설립한 ADC 플랫폼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항암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의료 미충족 수요 해소를 위한 연구개발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