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40%대 중반을 기록했으며, 4·29 재·보선에서 승리한 새누리당도 4개월만에 40%대 지지율로 올라서는 등 당청 지지율이 동반 상승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5일 제외)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p) 결과 박 대통령의 취임 115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4.8%포인트 상승한 44.2%를 기록했다.
이는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작년 12월 5주차(44.8%) 이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지지율이라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5월11일)
앞서 또 다른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성완종 리스트 대국민 기자회견’ 이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조사에서 나타난 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39%였다.
한편 이 조사에 따르면, 정당별 지지율과 등락폭(1주일 이전 대비)은 다음과 같았다.
새누리당 : 41.3% (3.4%포인트 상승)
새정치민주연합 : 27% (3.8%포인트 하락)
정의당 : 4.5% (0.4%포인트 상승)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10명의 지지율 순위와 특징은 아래와 같다.
김무성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한 백화점에서 열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초청 제50회 기념 은평포럼'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 22.6% - 3.4%포인트 상승. 7개월 만에 1위 등극
2.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대표 : 22.5% - 2.3%포인트 하락. 3주 연속 하락
3. 박원순 서울시장 : 10.3% - 0.5%포인트 하락
4.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7.8% - 0.9%포인트 상승
5.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 4.5% - 0.9%포인트 하락
6. 홍준표 경남도지사 : 4.6% - 0.8%포인트 하락
7.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 3.5% - 0.3%포인트 상승
8. 안희정 충남도지사 : 3.0% - 0.2%포인트 하락
9. 남경필 경기도지사 : 2.5% - 0.2%포인트 하락
10. 이완구 전 국무총리 : 1.9% - 0.7%포인트 하락
이번 조사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진행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5월 4일부터 5월 8일까지(5일 제외)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6.5%, 자동응답 방식은 5.7%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리얼미터 5월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