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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아그라와 김치잼, 초콜릿 스테이크?" 셰프가 제안한 위스키 페어링은 정진운이 혀를 내두를 만큼 특별했다

평소 위스키 마니아로 잘 알려진 가수 정진운과 전 사운즈한남 총괄셰프 박민혁의 만남

  • 김지연
  • 입력 2022.12.27 16:35
  • 수정 2022.12.29 11:06

술을 가져오면 그에 맞는 특별한 미식을 내어주는 셰프 박민혁과 위스키 마니아 정진운이 만났다.

'공격수셰프'로 알려진 박민혁 셰프는 전 사운즈한남 총괄셰프이자, W호텔, 두바이 버즈 알 아랍 등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박 셰프는 승우아빠, 이원일 셰프 등과 함께 일해 친분이 두텁기도 하다.

ⓒ스튜디오 허프
ⓒ스튜디오 허프

스튜디오 허프의 <박민혁 셰프의 미식 페어링 EP.1>에서 박 셰프는 정진운이 가져온 두 병의 위스키와 어울리는 의외의 메뉴를 선보였다. 

 

1. 히비키 블러썸 하모니 + 푸아그라 무스와 김치잼이 올라간 크래커

ⓒ스튜디오 허프
ⓒ스튜디오 허프

히비키의 스페셜 에디션인 히비키 블러썸 하모니는 벚꽃나무 캐스크에 숙성을 시킨 위스키다.

ⓒ스튜디오 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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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운은 히비키 블러썸 하모니를 한 모금 먹으면 군대에서의 추억이 떠오른다며 "나는 군악대였는데, 현충원 안에 부대가 있었다. 논산에서 (현충원으로) 전입을 간 날은 벚꽃이 만개한 4월이었다. 버스가 현충원으로 들어갈 때, 벚꽃이 애니메이션처럼 휘날려서 천국 같았다. 이 향을 맡으면 그때 흩날리던 벚꽃이 생각이 난다. 정말 아름답게 만들어 낸 술이다"라고 감상을 전했다. 

ⓒ스튜디오 허프
ⓒ스튜디오 허프

박민혁 셰프는 히비키 블러썸 하모니와 어울리는 특별한 메뉴를 선보였다. 메뉴명만 들어서는 어떤 맛인지 상상조차 가지 않는 '푸아그라 무스와 김치잼이 올라간 크래커'. 박 셰프는 "푸아그라는 일반적으로 페어링의 공식이 있다. (푸아그라와 함께) 단 향이나 달콤한 것, 약간의 산미가 있으면 (맛이) 폭발한다"라며 이 독특한 메뉴를 설명했다. 바삭한 크래커 위에 푸아그라 무스 위에 화이트 발사믹, 잼처럼 만든 김치, 트러플 오일로 만든 파우더 등이 올라갔다.

정진운은 이 메뉴를 한입 맛보자 웃음을 터뜨렸다. "너무 완벽하다"라며 "과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 재료들인데, (서로) 너무 잘 맞는다. 위스키와 환상궁합이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2. 고마가타케 싱글몰트 위스키 + 초콜릿 스테이크

ⓒ스튜디오 허프
ⓒ스튜디오 허프

고마가타케 싱글몰트 위스키는 위스키 마니아들이 일본에서 사 오는 술로 유명하다. 매년 1만 병만 생산되며, 홋카이도의 고마가타케 산 위에서 만들어진 술이다. 한 모금 먹으면 계속 먹고 싶어지는 스파이시함이 특징이다.

ⓒ스튜디오 허프
ⓒ스튜디오 허프

박민혁 셰프는 '초콜릿 소스를 곁들인 살치살 스테이크'를 페어링 메뉴로 제안했다. 지방이 풍부한 살치살을 바삭하게 튀기듯이 굽고, 느끼함을 잡아줄 소스를 곁들였다. 박 셰프는 초콜릿과 히비키 블로썸 하모니 등으로 소스를 만들어, 씁쓸하면서도 단 향을 냈다.

ⓒ스튜디오 허프
ⓒ스튜디오 허프

정진운은 "상상했던 초콜릿의 느낌이 아니다. (히비키 블러썸 하모니) 위스키의 '피니시'가 (소스에) 묻어 있다. 그래서 펀치감이 있는 고마가타케 위스키와 잘 어울린다"라며 초콜릿 스테이크의 맛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박민혁 셰프는 "초콜릿 소스는 멕시코의 몰레 소스, 가금류에 많이 뿌려 먹는 초콜릿 소스에 영감을 받았다. 그 소스에는 알코올을 넣는다. 그래서 나는 위스키를 넣어봤다"라며 메뉴를 개발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박민혁 셰프의 미식 페어링 EP.1 전체 영상은 스튜디오 허프 채널에서 볼 수 있다.

 

김지연 에디터: jiyeon.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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