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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일 반복되지 않도록" 서울의 한 고교 교사와 학생들이 이태원 참사 이후 '군중 밀집 안전 수칙' 영상을 제작했다

쉽고, 유용하다.

참사가 벌어진 이태원 골목(왼쪽), 안전 수칙 제안 자세(오른쪽) ⓒ뉴스1/서울시교육청 
참사가 벌어진 이태원 골목(왼쪽), 안전 수칙 제안 자세(오른쪽) ⓒ뉴스1/서울시교육청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더이상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이태원 참사 이후 군중 밀집 상황에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담은 영상을 제작했다. 

자료를 참고하고, 실험을 진행해 안전 수칙 영상을 제작한 교사와 학생들 ⓒ서울시교육청 
자료를 참고하고, 실험을 진행해 안전 수칙 영상을 제작한 교사와 학생들 ⓒ서울시교육청 

리라아트고 박만기 체육 교사와 학생들이 제작한 '군중 밀집 지역 안전사고 예방 교육' 영상은 8분가량으로, 위급한 상황을 가정해 실험을 진행함으로써 얻은 결론들이 담겼다. 

이들은 "사고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한순간에 일어나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라며 순식간에 밀집 상황에 놓이게 됐을 시 두 팔을 가로로 겹쳐 지지대로 만드는 '디귿'(ㄷ) 자세와 복싱 자세를 제안했다. 

안전 수칙 ⓒ서울시교육청 
안전 수칙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모든 학교에 해당 영상을 보급할 계획이며,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에 개발된 동영상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군중 밀집 지역에서 사고 발생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응급상황에 적극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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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