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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나 혼자 산다' '스트레이트' 콕 찍으며 MBC 저격에 나섰다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한 걸로 너무 인식"

나경원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뉴스1
나경원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뉴스1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나 혼자 산다’ ‘스트레이트’를 콕 찍어 비난하며 MBC 저격에 나섰다. 

나 부위원장은 1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저출산 고령화' 문제와 관련해 MBC 예능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를 언급했다.

나 부위원장은 "정책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어떤 프로그램을 흉보는 거는 아니지만 '나 혼자 산다'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고 들었다"며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한 걸로  너무 인식이 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나 부위원장은 'MBC 전용기 탑승 배제'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의 결정을 옹호했다. 나 부위원장은 "국익을 훼손한 보도 때문에 그런 거 아니겠냐"며 "대한민국만큼 이제 언론의 자유에 대해서 굉장히 강조하고 우리가 존중해주는 나라도 저는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순방 중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보도는 '국익 훼손 보도'고, MBC 전용기 탑승 배제는 취재 제한이 아니라는 소리다.   

 

나경원 "MBC에 많이 당했다" 

나 부위원장은 "사실 MBC에 많이 당했다"며 "제가 2020년 총선을 앞두고"라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는 "끝내야 된다"고 말하자, 나 부위원장은 "'스트레이트'라는 프로그램 45분짜리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지난 2020년 나 부위원장 자녀들의 부정입학 의혹과 논문 공저자 의혹 등을 보도했다. 나 부위원장은 "악마의 편집으로 억지 방송을 했다"며 MBC를 상대로 3,000만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나 부위원장은 해당 프로그램 때문에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양아라 기자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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