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이 카카오 ‘먹통’ 사태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하나도 불편하지 않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17일 뉴스엔과 진행한 영화 ‘리멤버’ 인터뷰에 따르면 이성민은 최근 이슈가 된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해 “전 그런 문제 터져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문자만 하고 메신저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가끔 단체방이 생기면 소외되기는 하지만, 내가 메신저에 가입했다는 게 알려지는 것도 싫고”라고 전했다.
이어 "앱을 통해서 뭔가를 예약할 일이 있어도 잘 못한다. 그럴 때마다 나도 짜증이 나는데, 나보다 더 나이 든 사람들은 어떡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 세대와 나이 든 세대 간의 소통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던 중에, 그 무의식이 작용해 영화 '리멤버'에 출연한 게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영화 ‘리멤버’는 가족들의 목숨을 모두 빼앗아간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절친 인규(남주혁)의 이야기로 오는 10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남유진 기자 : yujin.na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