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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탑압"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정권 규탄하고자 만든 피켓에서 오타가 발견됐고,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이를 지적했다

나무를 보지 말고 뭐를 보자?

피켓을 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뉴스1
피켓을 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찾아가 윤석열 대통령 정권을 비판했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요지는 윤 정권이 엉뚱한 곳으로 비난의 화살을 돌리기 보다 민생에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다.

1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뉴스1
1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뉴스1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위원장 박범계 의원, 전해철 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위원회는 먼저 전직 대통령과 야당 대표, 전 정부 인사들에 대한 무의미한 공격을 멈추라고 했다. 이들은 "이재명 대표 관련 200회 이상 압수수색하면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은 단 한 차례 소환도 없었다"라고 했다. 

이어 "국가안전보장회의 회의에 불려간 해경 청장이 돌연 수사 결과를 번복하고 다음 날 기다렸다는 듯 감사원은 감사에 착수, 감사위원회 의결도 없이 결과를 발표했다"라며 수사의 공정성에 의문을 표했다. 

또 언론 탄압에 대한 말도 꺼냈다. "대통령 욕설을 최초 보도한 방송사는 보복적 세무 조사를 우려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정치탑압" 피켓을 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뉴스1
"정치탑압" 피켓을 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뉴스1

한편 이날 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들고 있는 피켓에서 오탈자가 발견돼 소소하게 화제다. 피켓의 상단부에는 "정치탑압"이라는 노란 글씨가 적혀 있는데 이는 "정치탄압"의 오탈자로 추정된다.

[자료사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뉴스1
[자료사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뉴스1

같은 날 오후 4시경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를 통해 이를 발 빠르게 지적했다. 그는 위원회의 기자회견 사진과 함께 "앞뒤 안 맞는 소리를 하려니 맞춤법도 틀립니다. 민주당은 '국어탄압'을 중단하십시오"라는 글을 게재했다.

유해강 기자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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