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은 본업인 연기도 베테랑이지만 위기 상황에서의 침착함도 남달랐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에서는 유럽의 한 캠핑장에서 식사 중이었던 유해진과 다른 멤버들(진선규, 박지환, 윤균상) 앞에 검은 그림자가 불쑥 나타났다. 바로 야생 멧돼지였다. 캠핑장 음식 냄새를 맡고 찾아왔던 것.
캠핑장에 있던 모두들 동요했지만, 유해진은 침착했다.
유해진은 ”소리 지르거나, 등 돌리거나 하면 안 된다”라며 모두에게 주의를 줬다.
갑작스런 야생 멧돼지의 등장에 놀란 제작진은 캠핑장 주인과 급히 연락했고 다행히도 캠핑장 주인과 친해서(?) 간식 먹으러 자주 오는 위험하지 않은 야생 멧돼지였다. 이에 모두들 안심하고 다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길 가다 야생 멧돼지와 마주쳤다면
그렇다면 실제로 멧돼지를 마주치면 어떻게 해야 할까.
JTBC '뉴스룸'에서 이성민 서울대 산림과학원 연구원은 "산을 다니면서 수없이 멧돼지를 만났지만 공격당한 적이 한 번도 없다"라고 말하며, 그 요령으로 "멧돼지의 옆으로 피하는 것"을 들었다.
이 연구원은 "멧돼지를 마주치면 정면에 서기보다 양옆으로 멧돼지가 도망갈 곳을 터주는 것이 좋다. '나는 너를 공격할 의사가 없다'라는 걸 보여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