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우영우'를 선물해준 배우 박은빈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는 10월 5일 방송 예정인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신드롬 급 인기를 누린 '27년 차 배우' 박은빈이 출연한다.
유재석은 "박은빈이 했던 제일 큰 일탈이 노래방에 혼자 간 것이라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에 박은빈은 "저도 마음만 먹으면 재밌을 수 있습니다"라고 재치 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우영우' 촬영장에서 의외로(?) 군기 반장이었다던 박은빈은 "배우들이 화기애애하게 떠들고 있으면 '집중!'이라고 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기도.
한편,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캐릭터 '우영우'를 연기하기에 앞서 고민이 많았다는 박은빈은 "과연 (자폐를) 연기해도 되는 것인지 고민이었고, 누구에게도 상처 주고 싶지 않다는 욕심도 있었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를 듣던 조세호가 그에게 "우영우 변호사님께 한마디 해라"고 제안, 이에 박은빈은 "우영우 변호사님, 당신을 알게 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영원히 행복하길 바랍니다"라고 진심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는 "이 세상에 많은 외뿔고래들이 있을텐데,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다정한 말을 건네 듣는 이들 가슴을 촉촉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31살 나이에 '데뷔 27년 차 배우'라는 어마어마한 스펙을 가진 박은빈의 이야기는 해당 방송을 통해 자세히 만나볼 수 있다.
황남경 기자: namkyung.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