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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마약 투약 의혹’ 남태현·서민재를 나란히 소환했고, 국과수 감정을 위해 소변 및 모발을 채취한 상황이다

감정 결과가 나온 뒤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과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를 소환했고, 국과수 감정을 위해 소변 및 모발을 채취했다. 출처: 뉴스1, 서민재 인스타그램
경찰은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과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를 소환했고, 국과수 감정을 위해 소변 및 모발을 채취했다. 출처: 뉴스1, 서민재 인스타그램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과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남태현과 서민재를 소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을 위한 소변 및 모발을 채취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사람은 경찰에 출석했으나 따로 조사는 받지 않은 채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건은 서민재가 지난달 20일 남태현의 필로폰 투약 의혹을 제기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그는 인스타그램에 남태현과 머리를 맞대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 있어요. 그리고 저 때림”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뒤이어 해당 글을 삭제한 뒤 “남태현 주사기 나한테 있” “쟤네 나 팬 거” “아 녹음 있다 내 폰에” “그땐 사랑이어” 등의 문법 등이 맞지 않는 글을 다시 올렸다. 이후 게시물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두 사람을 경찰에 신고했다. 

다음날인 21일 서민재와 남태현은 각각 입장문을 공개했다. 서민재는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다. 그 당시 난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라며 “잘 화해했다.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남태현도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는 짧은 입장을 밝혔으나, 논란이 된 필로폰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없었다. 

결국 서울 용산경찰서는 남태현의 필로폰 투약 의혹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들어갔다. 또한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도 남태현·서민재와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공범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하기도 했다.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김민수)가 28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출처: 뉴스1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김민수)가 28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출처: 뉴스1

한편 최근 연예계에서는 마약 관련 사건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작곡자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ㆍ김민수)는 26일 마약류관리법위반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그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호텔에서 경찰에 붙잡혔으며, 필로폰 30g까지 소지하고 있었다. 

28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돈스파이크는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다 제 잘못이고 조사에 성실히 임해 죄(죗값) 달게 받겠다”라고 논란 후 첫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필로폰 구매 경로에 대해서는 “조사 과정에서 상세히 밝히겠다”라고 했으며, 마약 투약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최근”이라고 답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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