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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휘바이든~"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막말' 해명에 쏟아진 국내 네티즌들의 웃음 터지는 패러디(모음)

역시 풍자와 해학의 민족!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의회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해 욕설과 비속어를 썼다는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이 해명을 해놨다. 이에 트위터에서는 해명을 비튼 패러디가 쏟아졌다. (출처: MBC, 트위터)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의회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해 욕설과 비속어를 썼다는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이 해명을 해놨다. 이에 트위터에서는 해명을 비튼 패러디가 쏟아졌다. (출처: MBC, 트위터)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의회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해 욕설과 비속어를 썼다는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은 15시간 만인 22일 밤 “욕설은 한국 국회를 향한 것이고,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에스엔에스(SNS)에서는 곧바로 대통령실 해명을 비튼 패러디가 쏟아졌다.

 

트위터에는 국내 인기 키워드로 ‘봄바람 휘바이든’이 연이어 리트윗되고 있다.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도 ‘봄바람 휘바이든’과 함께 ‘대통령실’ ‘미국 대통령’ 등이 오르고 있다. 또 ‘이xx 저xx’ ‘안해주면 바이든’ 등의 키워드 약 30만개가 리트윗됐다.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봄바람 휘바이든’ 패러디는 가수 ‘버스커버스커’의 인기곡 중 하나인 <벚꽃엔딩> 노랫말을 가져온 것이다.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라는 노랫말 가운데 ‘날리며’에 ‘바이든’을 넣은 것이다.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발언을 두고, 대통령실이 “바이든을 언급한 게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말했다”고 해명한 것을 패러디 소재로 삼은 것이다. 한 누리꾼은 “봄바람 휘바이든~ 흩바이든 벚꽃잎이~”라고 쓰기도 했다.

 

또 조 바이든 대통령 이름을 바꿔 ‘조 날리면 대통령’으로 부르는 식의 패러디도 이어졌다. 이밖에도 ‘홈런 바이든’ 등 ‘날리면’이라는 말이 들어갈 공간에는 어김없이 ‘바이든’으로 바꾸어 적는 식의 패러디가 등장하는 중이다.

윤 대통령 발언이 외신에도 보도되면서 부끄럽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대통령실 해명이 사실이더라도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라는 반응이다. 직장인 조아무개(32)씨는 “윤 대통령의 검찰 시절의 버릇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 같다. 한 나라의 수장으로 정상적인 발언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직장인 이아무개(31)씨도 “창피한 것은 물론 외교 관계가 완전히 망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통령 발언은) 최악이었다”고 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조 날리면으로 바꿔 만든 사진이 23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유되고 있다. SNS 갈무리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조 날리면으로 바꿔 만든 사진이 23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유되고 있다. SNS 갈무리

한겨레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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