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박근혜 대통령 '빨간옷' 논란에 대한 새누리당 권성동의 반박

  • 허완
  • 입력 2016.04.12 07:16
  • 수정 2016.04.12 07:17
ⓒ연합뉴스

권성동 새누리당 전략본부장이 박근혜 대통령 ‘빨간옷 투어’에 대해 ‘봄 날씨에 잘 어울리는 색이라 입은 것뿐’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권 본부장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박 대통령께서 붉은색, 자주색 재킷을 입고 나온 화면은 엄청나게 많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취향에 따라서 이런 색깔, 저런 색깔 옷을 입을 수 있다. 요즘 봄 같은 좋은 날씨에 붉은색 재킷이 얼마나 잘 어울리냐”고 덧붙였다. 그는 “그걸 가지고 대통령이 중립을 해치고 있다고 주장하는 야당의 태도를 보면 정말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2016시민총선네트워크’(총선넷)는 “새누리당의 상징색인 ‘빨간 옷’을 입고, ‘20대 국회는 확 변모되기를 여러분과 같이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노골적 선거개입”이라며 박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했다.

권 본부장은 청와대가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 사실을 긴급 발표하도록 하고, ‘북한군 정찰총국 출신 대좌의 망명’도 언론에 알리는 등 북풍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서도 “이번에 북풍 주장하는 내용은 너무 가벼운 내용이어서 이걸 과연 북풍으로 인식하는 국민들이 있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보 가지고 득표에 도움 되는 일 안 하겠다고 공언을 했고 정말 조심했다”며 “국민들 의식수준이 과거와 달리 높아졌기 때문에 꼼수를 쓰면 오히려 역풍이 분다. 4년전 선거에서도 알았고 지방선거에서도 저희들이 느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정치 #박근혜 #새누리당 #권성동 #2016총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