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제작보고회에서 주역들이 '올블랙 착장'으로 맞춰 입어 멋을 낸 가운데, 김우빈 혼자 드레스코드 맞추기에 실패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프로보크 서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이솜, 김우빈, 송승헌, 강유석 그리고 조의석 감독이 모습을 드러냈다. '택배기사'의 영어 제목은 '블랙 나이트'(Black Knight). 그래서일까? 배우진은 물론 감독까지 블랙 의상을 맞춰 입고 참석했지만, 김우빈만 (유독) 환한 카키색 재킷과 흰 바지 차림으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이제훈(왼쪽부터),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가 31일 오전 서울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사냥의 시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1.31) ⓒ뉴스1
이날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그런 김우빈에게 "넷플릭스 행사에서 드레스 코드를 못 맞춘 계보가 있다"며 "최우식 씨, 구교환 씨에 이어 오늘 김우빈 씨가 그렇다"고 말했다. 이에 김우빈은 "공교롭게도 최우식 씨의 스타일리스트와 저의 스타일리스트가 같은 분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이어 그는 "다들 블랙 의상을 입고 올 것 같았지만, 그래도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다른 옷을 골랐다"며 "사막화된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 만큼 사막화를 표현한 컬러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우 송승헌(왼쪽부터)과 김우빈, 이솜, 강유석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프로보크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드라마 '택배기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5.10) ⓒ뉴스1
한편, 오는 12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둔 작품이다. 전설의 택배 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해당 작품에서 택배기사 '5-8' 역을 맡은 김우빈은 낮에는 산소와 생필품 등을 배달하며 생존자들을 책임지고, 밤에는 블랙 나이트가 되어 황폐화된 세상의 실질적인 지배가인 천명그룹이 세운 질서를 바꾸려 하는 인물로 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