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경실이 후배들에게 뼈가 되고 살이 되는 귀한 조언을 건넸다.
지난 8일 방송된 E채널 '개며느리'에 출연한 이경실은 "눈여겨보는 '제2의 이경실' 같은 후배가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이수지, 김경아, 이세영이 대선배의 픽을 기다리며 흥분하는 모습.
이경실은 "요즘 다들 너무 잘한다"라며 후배들을 치켜세워주기도 하면서 "중요한 건 여기 없어요"라며 농담을 던졌다.
그러면서 이경실은 "개그맨 후배들이 다 잘한다. 조금 아쉬운 게 있다면 요즘 후배들은 사람들한테 욕먹는 걸 두려워하는 것 같다. 오죽하면 이런 얘기를 한다. '모두가 다 유재석이 되고 싶어 한다'"라고 말했다. 개그맨들이 대중의 시선 때문에 개성을 잃어가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는 것.
특유의 호탕한 웃음소리로, 시원시원한 유머를 구사하는 이경실은 MBC 공채 코미디언 1기로, 1994년에는 MBC 방송대상 코미디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_이경실'을 통해 활발하게 방송 중이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