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다니고 먹는 것에 누구보다 진심이었던 '율슐랭' 권율이 드디어 음식 예능 프로그램 MC로 발탁됐다.
뉴스1은 권율이 tvN 예능 프로그램 '줄 서는 식당'에 MC로 합류한다고 28일 보도했다.
지난 1월부터 방영된 '줄 서는 식당'은 소문난 웨이팅 맛집을 찾아다니는 프로그램. 권율은 기존 진행자인 방송인 박나래,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과 프로그램을 이끌어간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지인들에게 맛집을 소개 추천하는 '율슐랭' 가이드로 인기를 모았던 권율. 그는 지난 7월 '줄 서는 식당' 25회에 '줄 친구' 게스트로 출연해 '맛잘알'의 면모를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권율은 맛집 추천을 하는가 하면, MC들이 도착하기 전부터 줄을 서고 대기자 명부를 작성하는 등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당시 방송에서 권율은 박나래, 입짧은햇님과 함께 음식에 관한 대화를 자연스럽게 주고 받으며 마치 MC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 권율은 미식가답게 새로운 음식 조합을 추천하며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마저 긴장하게 만들었던 보기 드문 출연자였다.
특히 '줄 서는 식당'에 출연했던 성훈의 비매너 식사 습관이 도마 위에 올랐을 때, 누리꾼들은 권율을 강제 소환하며 그가 보여줬던 프로페셔널한 방송 태도를 재평가했다.
올해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 '며느라기2', 영화 '경관의 피' 등에서 왕성하게 연기 활동을 해온 권율은 예능 프로그램의 MC 자리까지 꿰차며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줄 서는 식당'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40분 방송.
'tvN D ENT' 유튜브 채널
양아라 기자 ara.y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