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배우 이정재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게임'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입이 안 다물어지는 행보다.

이정재 출처 : 뉴스1/인스타그램
이정재 출처 : 뉴스1/인스타그램

배우 이정재가 12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에미상은 영화의 아카데미상, 음악의 그래미상 등과 함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방송계 시상식이다. 

'오징어 게임' 성기훈 역으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이정재는 '오자크' 제이슨 베이트먼, '석세션' 브라이언 콕스, '베터 콜 사울' 밥 오든커크, '세브란스: 단절' 애덤 스콕, '석세션' 제러미 스트롱 등과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놓고 경합했다.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아시아 배우 최초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배우 이정재 출처 : 뉴스1
배우 이정재 출처 : 뉴스1

무대에 오른 이정재는 "신과 에미상, 넷플릭스, 황동혁 감독에게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훌륭한 비주얼, 좋은 각본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우리 모두가 인생을 직면하게 해줬다.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 친구, 가족 그리고 소중한 팬들과 이 기쁨을 나누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1993년 SBS '공룡선생'으로 데뷔 후 30년 만에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배우조합상, 스피릿어워즈, 크리틱스초이스에 이어 에미상까지 수상한 이정재는 제3의 전성기를 맞으며 세계적인 배우로 우뚝 선 것. 

'오징어 게임' 포스터 출처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포스터 출처 : 넷플릭스

이날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 또한 에미상 감독상을 들어 올렸다. 비영어권 드라마가 감독상을 받은 건 황동혁 감독이 처음이다.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우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9월 공개 후 첫 28일 동안 16억 5045만 시간을 기록, 넷플릭스 역대 최고 시청 시간을 달성하는 등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린 바 있다.

황남경 기자: namkyung.hwang@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프 다른 기사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오징어게임 #에미상 #남우주연상 #이정재 #황동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