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문성근이 전화했을 때 내 옆에 이재명 누워 있었다" 배우 김부선이 2007년 대선 직전이었다며 밝힌 정황은 이렇다

"이재명이 '(문성근) 좋은 분인데 사귀어 봐라’고 헛소리 해서 대판 싸웠다" -김부선

이재명 경기도 지사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해 온 배우 김부선이 2007년 대통령 선거 직전 배우 문성근한테 전화가 왔고, 그때 이재명 지사가 본인의 옆에 누워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해 온 배우 김부선이 2007년 대통령 선거 직전 배우 문성근한테 전화가 왔고, 그때 이재명 지사가 본인의 옆에 누워 있었다고 주장했다. ⓒ..

이재명 경기도 지사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해 온 배우 김부선이 2007년 대통령 선거 직전 배우 문성근한테 전화가 왔고, 그때 이재명 지사가 본인의 옆에 누워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2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07년 12월 대선 며칠 전 문성근이 설악산 단체 겨울산행 동반이 가능한지 전화를 걸어왔다”며 ”그때 제 곁에는 이재명이 누워있었다”고 말했다. 

김부선은 ”이재명에게 문성근이 산행을 제안한 것을 자랑처럼 말했더니 이재명이 ‘잘됐다. 좋은 분인데 사귀어 봐라’라고 헛소리를 해서 대판 싸우고 5개월간 안 본 적이 있다”고 썼다. 

김부선은 당시 문성근과 함께 산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부선은 “그때 산행하며 이재명 말을 전한 줄 알았는데 그런 말 들은 적 없으시다니 곰곰이 생각해봤어요. 제 기억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산행하면서 문성근한테 그 말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으니까요)”라고 밝혔다.

김부선은 지난 2007년 이재명 지사와 처음 만나 15개월 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지만, 이 지사는 이를 부인 중이다. ”양육비 문제를 상담한 일이 있어 집회 현장에서 몇 차례 우연히 만난 게 전부”라는 것이 이 지사 측 입장이다. 

김부선은 최근 이재명 지사와 전쟁 2라운드를 선포했다. 김부선은 지난 2018년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해 이 지사를 상대로 ”나를 허언증 환자로 몰아간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가 취하했으나, 당시 함께 제시한 3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취하하지 않았다.

지난 21일은 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첫 변론기일이었다. 법정에 나온 김부선은 ”아무리 살벌하고 더러운 판이 정치계라고 하지만 1년 넘게 조건 없이 맞아준 옛 연인에게 정말 이건 너무 비참하고 모욕적이어서 (재판에) 안 나오려 했다”며 ”이재명을 만났고, 이재명 신체 비밀을 알고 있고, 이재명 가족 비밀도 알고 있고, 이재명과 싸웠을 때 욕설과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민주당 인사들에게도 이 가여운 배우의 부당함을 돈으로라도 보상 받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래야 제가 살 것 같다”며 오열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정치 #이재명 #법원 #김부선 #손해배상 #김부선 이재명 #문성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