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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은 아기가 울 때 어떡해?" 넷플릭스 쇼의 출연진이자 청각장애인인 이 엄마는 자신만의 쿨한 육아 방식을 공개했다 (영상)

아기의 울음소리의 강도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는 장치!

청각장애인 체예냐 클리어브룩이라는 여성은 한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틱톡 영상 캡처 @cheyennaclearbrookxo, 인스타그램 @cheyennaclearbrook
ⓒ틱톡 영상 캡처 @cheyennaclearbrookxo, 인스타그램 @cheyennaclearbrook

아이를 키우는 일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다. 특히 아기가 울 때는 더더욱. 그렇다면 청각 장애를 가진 사람은 다양한 이유로 우는 아이를 어떻게 바로 알아챌 수 있을까? 넷플릭스 리얼리티 시리즈 '데프U(Deaf U)'의 출연진인 체예냐가 청각장애인이 어떻게 아이가 우는소리를 확인하는지 공개했다. 

체예냐는 평소 틱톡을 통해 청각장애인이 아이를 키우는 일상을 공유하며 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 

뉴욕포스트에 의하면 그는 특별한 모니터링 장치를 소개하며 "매일 사용하는 장치다"라고 설명했다. 체예냐가 소개한 장치는 소리를 감지해 빛과 진동을 내는 장치다.

"아기가 울면 먼저 센서로 신호가 보내진다. 이 장치는 아기의 울음소리에 따라 세 번의 큰 신호음과 강한 진동 그리고 강한 번쩍이는 빛을 낸다." 이 신호로 체예냐는 자고 있을 때도 아기가 울면 바로 알아차리고 깨어날 수 있다. 

또 그는 낮에는 'vtech 베이비 모니터'라는 장치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장치는 아기의 모습을 모니터로 볼 수 있게 해주고 아기가 움직이거나 소리를 낼 때 반응해 부모에게 알려준다. 다른 색깔의 불빛들이 화면에 나타나 아기의 울음소리의 강도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는 장치로 체예냐는 "너무 좋은 장치다. 항상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많은 사람이 "이런 장치가 있는지 몰랐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제이미 프리즈커라는 유저는 "사실 청각장애인이 어떻게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을지 생각해 본 적이 이전까지 없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트레바라는 유저는 "기술의 개발은 정말 멋지다! 우리 부모님도 청각장애인이었는데 90년대에는 이런 장비가 없었다. 엄마는 항상 직관적으로 육아를 했다고 말하더라"라고 경험을 공유했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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