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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음 중심에 공원을 만들어야 한다" '소통 전문가' 김창옥 강사 말하는 지친 마음을 충천하는 방법(스트레스 해소Tip)

쉼의 중요성

18일 방영된 MBC '일타 강사' 방송 장면(좌), 스트레스 자료 사진(우) ⓒMBC/픽사베이
18일 방영된 MBC '일타 강사' 방송 장면(좌), 스트레스 자료 사진(우) ⓒMBC/픽사베이

지친 마음을 충천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자극적인 음식과 술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격이다. '소통 전문가' 김창옥 강사는 "바쁘고 하고 싶은 일이 많고 내 수입이 많아질수록 우리는 우리 마음 중심에 공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는 없으니, 우리의 삶을 무너뜨리지 않도록 어깨에 쌓인 스트레스를 자꾸 털어줘야 한다는 이야기다. 

18일 방영된 MBC '일타 강사' 방송 장면 ⓒMBC
18일 방영된 MBC '일타 강사' 방송 장면 ⓒMBC

지난 18일 MBC '일타 강사'에 출연한김 강사는 뉴욕에 있는 센트럴 파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공원은 연간 2,500만 명이 찾는 미국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고, 자연이 보존된 쉼터다. 

18일 방영된 MBC '일타 강사' 방송 장면 ⓒMBC
18일 방영된 MBC '일타 강사' 방송 장면 ⓒMBC
18일 방영된 MBC '일타 강사' 방송 장면 ⓒMBC
18일 방영된 MBC '일타 강사' 방송 장면 ⓒMBC

김 강사는 미국이 전 세계의 산업, 금융,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를 때, 19세기 미국의 조원가 프레드릭 로 옴스테드가 "뉴욕의 중심에 공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만약 공원을 만들지 않는다면, 미국은 향후 100년 후에 이 공원의 면적만큼의 정신병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삶의 쉼터를 만들지 않으면 스트레스로 도시가 붕괴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이었다. 

18일 방영된 MBC '일타 강사' 방송 장면 ⓒMBC
18일 방영된 MBC '일타 강사' 방송 장면 ⓒMBC

김창옥은 이 말을 우리의 삶에 적용했다. 김 교수는 "싼 땅에 만드는 게 공원이 아니라, 비싼 땅(우리 마음)에 공원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음의 공원에 운동복을 입자"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사회적인 지위를 내려놓고 편안한 운동복을 입거나 때로는 그 옷을 벗을 수도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18일 방영된 MBC '일타 강사' 방송 장면 ⓒMBC
18일 방영된 MBC '일타 강사' 방송 장면 ⓒMBC

한편으로는 쉼터를 만드는 일이 전혀 생산적이지 않아 보이는, 무의미한 일로 치부할 수도 있다. 일감이 이렇게 많은데 일해야 하지 않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김창옥 강사는 "제일 무서운 말이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라는 말"이라며 "나중에 매우 무서운 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방영된 MBC '일타 강사' 방송 장면 ⓒMBC
18일 방영된 MBC '일타 강사' 방송 장면 ⓒMBC

이에 코미디언 이용진은 "일이 많이 들어올 때 다 소화를 하는 것도 내 능력이겠거니 생각하면서 실제로 많은 일을 소화했다"며 "몸이 힘들고, 가족을 오래 못 봐도 어쨌든 나중에 돌려받는다는 보상 심리 하나로만 일했다. (마음이) 허하긴 해도 극복된 게 있다"고 말했다. 

18일 방영된 MBC '일타 강사' 방송 장면 ⓒMBC
18일 방영된 MBC '일타 강사' 방송 장면 ⓒMBC

그러자 김창옥 강사는 "상당히 운이 좋은 거"라며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게 노력한다고 해서 모두 그 자리(성공의 자리)에 못 간다"며 "그 자리에 갔는데 이미 자기에게 진짜 소중하다고 생각한 게 이미 주변을 떠나버렸다"고 말했다. 가족도, 친구들도, 나도 나에게서 멀어지고, 가장 심각한 건 건강까지 나를 떠나버렸을 때다. 

18일 방영된 MBC '일타 강사' 방송 장면 ⓒMBC
18일 방영된 MBC '일타 강사' 방송 장면 ⓒMBC

김창옥 강사는 "돈 벌려고 해친 건강을 찾으려고 번 돈을 다시 쓰면 죽을 때가 됐다고도 한다"며 "그 건강을 찾지 못하고 죽는 사람들도 훨씬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공이 "정답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트레스는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개인의 정신건강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다. 외부 자극이나 변화에 대한 개인의신체적, 정신적, 행동적반응 또는 적응을 의미한다.

서울삼성병원에 따르면, 스트레스 관리의 목표는 모든 스트레스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가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관리하는 것이라 설명한다. 

명상, 유산소, 스트레칭 운동은 스트레스를 줄이거나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책상에서 어깨근육, 목 부위, 복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거나, 반듯한 자세로 누워 배와 어깨와 힘을 빼고 눈을 감고 한 손은 복부에 다른 손을 가슴에 올리고 숨을 아랫배로 내리듯이 천천히 복식호흡 하라고 조언한다. 나쁜 감정이나 생각이 떠오를 때는 아름다운 호수와 산 등 이미지를 떠올리거나, 사진을 사무실에 붙여두거나 가지고 다니며 상상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양아라 기자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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