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폭행·불법촬영 혐의로 ‘실형 1년’ 선고받은 가을방학 정바비, 결국 분노한 이들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ft.법정구속)

정바비가 작곡한 노래에 대해 ‘불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징역 1년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된 그룹 가을방학 출신 정바비(정대욱·43).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가을방학 블로그
징역 1년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된 그룹 가을방학 출신 정바비(정대욱·43).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가을방학 블로그

교제하던 여성을 폭행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가을방학 출신 정바비(정대욱·43)가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구속 됐다. 이날 정바비가 받은 형량은 징역 ‘1년’. 해당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정바비가 작곡한 노래에 대해 ‘불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공성봉 판사는 성폭력범죄처벌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및 폭행 혐의로 기소된 정바비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아울러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명령도 내렸다.

다만 전 연인이자 가수지망생 20대 여성 A씨에 대한 불법촬영 혐의와 또 다른 여성 B씨를 폭행한 혐의에 대해서는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A씨는 정바비가 자신에게 성적 가해를 입히고 불법촬영을 했다고 호소하다 지난 2020년 4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A씨의 유족은 정바비를 고소했으나, 지난해 1월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이에 A씨 유족은 항고했고, 서울고등검찰청은 서울서부지검에 재수사 명령을 내렸다. 이밖에도 정바비는 2020년 7월12일부터 9월24일까지 B씨를 폭행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폭행하고 피해자와의 성관계를 몰래 촬영했다. 피해자는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충격을 받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은 반성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게 발견되지 않았고 동종 성범죄 전력이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의 많은 곡을 작곡한 정바비. 해당 곡을 부른 가수들에게도 매우, 몹시, 굉장히 민폐인 상황이다. ⓒ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의 많은 곡을 작곡한 정바비. 해당 곡을 부른 가수들에게도 매우, 몹시, 굉장히 민폐인 상황이다. ⓒ뉴스1

정바비의 형량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그가 작곡으로 참여했던 곡을 나열하며, 불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바비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필터(Filter)’ ‘아임 파인(I'm Fine)’ ‘홈(Home)’ ‘앤써 : 러브 마이셀프(Answer : Love Myself)’ ‘134340’ 등을 비롯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20cm’ ‘하굣길’ ‘간지러워’ 등에 참여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