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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좀 급한데.." 갑자기 전화해서 7000만 원 빌려달라고 부탁한 2PM 우영에 닉쿤이 보인 태도는 인생 잘 살았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든다(홍김동전)

이런 우정. 이런 친구.

 

닉쿤이 우영에게 7000만원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걱정하며 빌려주려 했다. (출처: KBS, 닉쿤 인스타그램)
닉쿤이 우영에게 7000만원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걱정하며 빌려주려 했다. (출처: KBS, 닉쿤 인스타그램)

친구 사이에는 돈거래를 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친구 사이에 빌려주더라도 받을 생각을 하지 말고 빌려주라는 말이기도 하다. 그만큼 진심으로 생각하는 친구에게만 돈을 빌려줄 수 있는 것. 

2일 KBS 2TV '홍김동전'에서는 2PM 우영 그리고 홍진경, 조세호, 엑소 시우민이 제한 시간 20분 안에 지인에게 전화해 '1억 모으기'에 도전해 우영이 같은 팀 멤버 닉쿤에게 7000만 원을 빌리는데 성공했다.

우영이 닉쿤에게 돈 빌려달라고 전화를 걸었다. (출처: KBS)
우영이 닉쿤에게 돈 빌려달라고 전화를 걸었다. (출처: KBS)

우영은 미션을 위해 연락할 사람을 고민하던 끝에 "잠깐만 나 (닉)쿤이 형 해 볼게요”라며 닉쿤에게 전화를 걸었다.

곧 수화기 너머로 닉쿤의 목소리가 들리고, 돈을 빌릴 수 있겠냐고 말해야 하지만 쉽사리 입이 떨어지지 않는 우영. 

우영의 돈 빌려달라는 연락에 이유도 묻지 않고 바로 승낙한 닉쿤. (출처: KBS)
우영의 돈 빌려달라는 연락에 이유도 묻지 않고 바로 승낙한 닉쿤. (출처: KBS)

우영은 “내가 지금 너무 미안한데 돈이 좀 급한데 형 혹시 좀 (돈 빌려주는 거) 괜찮을까?”라고 묻는다. 닉쿤에게서 바로 돌아온 답은 바로 “얼마?”였다. 

이어 우영이 “한 오천 정도 돼?”라고 묻자 “어디로?”라고 바로 이유도 묻지도 않고 승낙한 닉쿤은 우영을 걱정한다. “야 너 괜찮아? 무슨 문제 있는 거 아니지?”라며 돈보다 같은 팀 멤버를 걱정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단순히 금액을 떠나서, 우영에 대한 닉쿤의 믿음과 마음이 절절히 느껴졌던 순간. 

끝까지 우영 걱정만 한 닉쿤 (ㅠㅠ). (출처: KBS)
끝까지 우영 걱정만 한 닉쿤 (ㅠㅠ). (출처: KBS)

감동의 시간도 잠시, 같은 팀의 성화에 못 이겨 우영은 닉쿤에 “혹시 (돈) 조금 더 돼? 한 2천 정도 더 있으면 안돼?”라고 물었다. 

그에 닉쿤은 “너 누구 죽인 거 아니지?”라며 마지막까지 우영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김나영 기자: nayoung.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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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 #닉쿤 #홍김동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