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배윤정이 출산 후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달라졌다"라고 고백했다.
22일 tvN '우리들의 차차차'에 출연한 배윤정은 "출산 후 몸에 온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라고 답했다.
가장 큰 변화로 꼽은 것은 건망증이다. 배윤정은 "원래도 건망증이 심했는데, 아이를 낳은 이후부터는 주방에 들어와서 '내가 왜 여기에 들어왔지?' 이런 경우들이 되게 많다"라고 털어놨다.
또 달라진 것은 급격한 체중 증가다. 배윤정은 "임신 전 입었던 옷들이 안 들어가면 스트레스받는다. 몸이 무거워지니까 사실 거울 보기도 싫다"라며 "자존감도 떨어지고, 내가 한심해 보인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뒤이어, 배윤정은 "아이 낳고 산후 탈모가 왔었는데, 요 근래에 또 머리가 많이 빠진다"라며 그저 머리를 빗었을 뿐인데 엄청나게 많이 빠진 머리카락을 보여주기도.
아이를 낳은 이후 무척 행복하다는 배윤정은 "행복도 크지만 부담감도 크다. 남편과의 대화도 거의 아이에 대한 것들"이라며 현재의 결혼 생활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노잼"이라고 밝혔다.
유튜브를 통해 구독자들과 솔직하게 소통해온 배윤정은 지난해 8월 "아기는 너무 예쁘지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제가 너무 힘들다"라며 "여자들이 왜 아이 낳는 걸 두려워하는지, 왜 둘째 계획을 하지 않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배윤정은 2019년 11살 어린 축구 코치 서경환씨와 결혼해 지난해 6월 아이를 낳았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