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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 수해복구 현장에서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한 실언(?)은 영상에 영원히 박제됐다

사진...좀..잘..나오게?????

 

김성원 의원 , 수해 피해 현장 (출처 : 채널A/뉴스1)
김성원 의원 , 수해 피해 현장 (출처 : 채널A/뉴스1)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수해 복구 현장에서 한 실언이다.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었다. 김 의원의 실언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11일 채널 A가 보도한 영상을 보면, 김 의원은 이날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대에서 열린 수해 복구 현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를 들은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황급히 그의 팔을 때리며 촬영 중인 카메라를 가리켰다. 

11일 채널A 유튜브 공식 계정에 올라온 뉴스 영상
11일 채널A 유튜브 공식 계정에 올라온 뉴스 영상

김 의원의 실언 영상을 본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저 발언은 아무리 사석에서라도 해선 안 될 발언"이라며 "피해 현장에 가서 봉사하겠다고 의원들이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런 발언이 나왔다는 것에 대해서는 무엇으로도 제가 해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11일 폭우 피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사당2동 주민센터 앞에서 한 시민이 수해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찾은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일행이 길을 막고 있다며 항의하고 있다. 2022.8.11/뉴스1
11일 폭우 피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사당2동 주민센터 앞에서 한 시민이 수해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찾은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일행이 길을 막고 있다며 항의하고 있다. 2022.8.11/뉴스1

김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을 방문해 수해 복구 활동에 나섰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이후 첫 공개 일정이었다.

한편, 김 의원은 자신의 실언이 논란이 될 것을 직감하고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제 개인의 순간적인 사려깊지 못함에 대해 사과드리고, 남은 시간 진심을 다해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임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김 의원의 지역구는 경기 동두천시연천군이다.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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