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레딧에 올라온 이 사진을 보자.
한 의사가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벽을 잡고 오열하고 있다.
레딧 유저인 NickMore911은 이 사진에 대해 "환자를 살릴 수 없었던 의사의 사진"이라고 설명한다.
"이 바닥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지요. 하지만 대개 나이가 들었거나 아팠거나 해서 죽곤 해요. 그런데 이날은 겨우 19세밖에 되지 않은 환자가 죽고 말았습니다."
응급실에서 11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다는 한 네티즌도 댓글을 통해 말한다.
"가끔은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저 의사가 어떤 심정이었을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매우 어두운 순간을 포착한 사진임에도, 이걸 보는 제 마음은 따뜻해지네요. 참 이상한 일이죠.."
[H/T HuffPost Canada]
* 위의 글은 The Huffington Post UK에서 소개한 기사를 한국어로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