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출신 정치인이 기자에게 이런 말을???
춘래불사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첫 번째 우선순위 아닌가?
끝까지 가보자...
그렇다면 필담을 나누지 않았으면 될 일.
종합적인 이해요...??
국감 중에 필담 나누는 대통령실
범인을 색출하자 주춤거리며 일어선 김은혜와 강승규.
김 여사와 관련된 부적절한 인사들이 초청된 사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병 주고 약(?)주고??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어제저녁 약속도 있고..."
권력으로 개인 치부를 덮는다면 민주공화국 가치 훼손일 뿐.
황교안, 나경원을 풍자하려고 한 것 같다.
피의자 신분인 대통령은 1인 미디어를 통하여 자신을 변명하며 탄핵이 기각될 것이며 기각된 후에는 탄핵을 돕고 있는 언론과 검찰을 가만 안두겠다고 한다. 더욱이 지속적으로 탄핵을 기획한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다. 누구에게 한 말인가! 자신의 잘못이 전혀 없다는 말이다. 이런 말을 전해 들으면서 드는 생각은 그러면 왜 검찰 수사에 응하지 않을까? 그렇게 당당하고 떳떳하다면 대면 수사에 응하여 자신의 행동을 정당하게 설명하고 죄를 벗어나야 하는 거 아닌가?
권력의 사찰은 참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예를 들면 나와 정태근처럼 한번 완전히 망가뜨리기 위해 사찰하기도 하고, 박형준처럼 MB 주변으로 못 들어오게 하기 위해 정보를 조작하기도 했다. 이진복처럼 일파들의 민원을 들어주기 위해 엉뚱한 사람을 조사하기도 했다. 다양한 목적으로 자신들의 구미에 맞게 사찰을 한 것이다. 게다가 인사나 이권 민원을 잘 안 들어주는 사람들도 사찰했다. 그야말로 권력을 개인 물건처럼 남용한 것이다.
현재 이 난국을 초래한 구조적인 근본적인 문제는 제왕적 대통령제다. 이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꾸자. 어떻게? 헌법을 개정하자! 분권형 개헌을 만들어 원포인트 개정이다.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력을 분산시켜 견제할 수 있는 권력구조를 만들고 이 개정된 헌법으로 조기 선거를 치르자. 부칙에 대통령 조기선출 항을 넣어서 조기 하야를 할 수 있게 하자. 이렇게 된다면 대통령은 조금은 덜 수치스럽게 퇴진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줄 수 있다.
교육에서는 학생들에게 편향된 가치를 가르치면 안 된다는 이유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하고 있다. 그런데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나를 경멸하고 내가 속하고 있는 단체와 나라를 망가뜨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하는 말이 정말 맞는가?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고통받는 자 앞에서는 중립이란 있을 수 없다'고 한 말이 생각난다. 바로 우리가 지금 고통받고 있고 나라가 고통받고 있다.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면서 학생들을 회유 설득한 짓들에 대해서 반성해야 한다.
아첨배들은 그래도 박근혜를 믿는다고 온갖 아첨을 떨고 있다. 100만이 넘는 시민혁명의 기세 앞에서도 27만으로 줄여서 보고하고 이 시민 군중 대열을 '아이를 데리고 나와 놀고 있더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웃고 즐기고 있더라', '절박한 얼굴표정은 아니더라'는 등 이 시민시위대를 폄하하고 무시하고 경멸하며 오히려 빠져나갈 꼼수를 찾고 공작하고 있다.
사람은 한번 성공한 것을 또 써먹으려고 하는데, 두 번째까지 성공하기는 어렵고, 오히려 그것 때문에 처절한 실패를 맛보는 경우가 많다. MB도 청계천(물)으로 성공한 후 대운하(물)로 다시 더 큰 성공을 해보려고 한 것이다. 그런데 청계천과 대운하는 규모도 다르고 성격도 달랐다. 예를 들어 서울시가 우리나라의 반이면, 청계천을 성공했으니 대운하는 난이도로 볼 때 청계천의 두 배 정도로 생각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대운하의 난이도를 정치적으로 보면 청계천의 두 배가 아니라 100배 정도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MB는 이 문제를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 같고, 나도 마찬가지였다.
MB가 시장으로 있을 때부터 MB 주변에서 사실상 제일 힘 센 실력자는 이상득이었다. 나나 정태근도 MB를 설득하다가 안 되면 이상득에게 달려가곤 했다. MB에게는 이상득이 유일하게 어려운 사람이었다. MB는 정치에 대해 잘 모르니 노련한 정치인인 이상득에게 자문을 구하곤 했다. 두 사람은 수시로 통화했으며, 이상득은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각종 일에 관여하고 영향력을 행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