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초기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내다 총선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진영 의원이 더민주 입당 결심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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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3월18일 보도에 따르면 진 의원은 17일 탈당 기자회견 후 통화에서 더민주 입당 여부를 묻자 “마음을 그런 쪽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서 진 의원의 탈락설이 돌자 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용산에 후보를 비워둔 채 기다렸다"며 "결국 진 의원의 낙천이 확정되자 영입 제안을 했고, 진 의원이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진 의원의 입당은 이르면 18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3월17일 보도에 따르면 진 의원은 원래 원조 친박(친박근혜)계로 우여곡절을 거쳐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 직후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으로 일했고, 현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장관으로 입각했지만 기초연금 도입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마찰을 빚다 장관직을 던지면서 비박(비박근혜)계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