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수지에 민형사상 조치 취할 것" 스튜디오 입장에 대한 수지 측 입장

지난 19일, 수지는 스튜디오를 향한 사과문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OSEN

‘불법 누드촬영’ 오해를 받은 스튜디오 측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관련 청원에 동의한 가수 겸 배우 수지에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수지 측도 ”법률대리인 의견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스튜디오 측은 공식 카페를 통해 ”이미 17일 ‘피해자 분께서 공개한 촬영 날짜는 저희 스튜디오 오픈 이전이고, 이후 인수한 스튜디오를 리모델링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어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그럼에도 스튜디오 상호가 노출된 국민청원이 올라왔다”는 글을 전했다.

이어 ”수지는 해당 청원에 동의했다. 수지가 동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청원 동의자 수는 급속도로 늘었다”라며 “SNS 게시글 하나에도 수십만명이 클릭하는 수지는 분명 본인의 영향력을 충분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최소한의 사실관계는 파악해보고 행동했어야 마땅한 것 아닐까 생각해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튜디오를 향한 사과문을 게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스튜디오 측은 ”수지가 사과글을 올렸다고 하지만, 사과 한마디에 이 일이 없던 일로 되는 것일까”라며 ”부디 이 사건이 유명인의 섣부른 영향력 행사가 얼마나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지 교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스튜디오 측은 ”해당 국민청원 게시자는 물론 신상 유포자들, 댓글 테러범들, 명예훼손성 청원글을 오랜 시간 방치한 청와대, 그리고 수지의 책임은 법률대리인의 검토를 거쳐 민형사상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썼다.

이에 수지의 소속사 JYP측은 ”수지가 직접 사과하고자 하는 의사를 19일 스튜디오 쪽에 전했으나, 해당 스튜디오 측이 직접 사과 받는 것 대신 변호사와 연락해달라는 뜻을 전해 먼저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또 JYP측은 ”스튜디오측의 글은 접했고, 향후 진행사항은 저희도 법률대리인에 자문을 구하고 의견에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유튜버 양예원배우 지망생 이소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과거 서울 마포구 합정역 소재 한 스튜디오에서 남성 20여명에게 집단으로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했으며 반강제적인 노출 사진이 찍혀 유포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합정 **픽처 불법 누드촬영’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고, 가수 겸 배우 수지는 이 청원에 동의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 이 청원은 21일 오후 4시 35분 현재 183,341명의 동의를 얻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뉴스 #불법촬영 #청와대 청원 #양예원 #이소윤 #국민청원 #수지 #청원 #스튜디오 #JYP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