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이 "늦어도 2월 초순"까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추진하면서 대통령 측도 나름의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는 청와대가 설 연휴 직후 대통령 기자간담회를 다시 여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박 대통령이 설 연휴 직후 기자간담회를 가져야 한다는 건의가 올라간 것으로 안다"며 "박 대통령 스스로도 의지가 강해 어떤 형식이 됐든 한번 더 직접 해명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법적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자간담회를 여는 것 외에도 논객과의 대화를 통한 인터넷 방송이나 SNS를 활용한 입장발표, 언론 인터뷰 등 다양한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시스 1월 25일)
대통령과의 인터넷 방송에 적합한 논객은 이 분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논객이자 2017년 유망직업 '태블릿PC 감별사'이신 변희재 선생.
특검 조사를 받기 전에, 법적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지지층 결집을 위한 여론전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나온 발상이라고 뉴시스 기사는 해석하고 있다.
어떠한 방식이 됐든 화술과는 언제나 먼 거리를 유지해왔던 박근혜 대통령이라 과연 이러한 대응이 효과적일지는 알 수 없다. 적어도 대한민국 누리꾼들의 창작욕을 다시금 불태우게 만들 것이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