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지자들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또는 '하야'를 원하고 있다.
중앙일보가 21~22일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임의 걸기(RDD) 방식으로 전화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3.1%p)를 한 주요 결과는 아래와 같다.(여론조사 관련 세부 사항은 중앙선관위 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 전체 응답자의 91.4%가 '탄핵' 또는 '하야'를 선택
'즉각 하야'(40.2%), '시간을 정해놓고 단계적 하야'(35.3%), '탄핵'(15.9%) 순서
- 새누리당 지지자들 역시 72.9%가 '탄핵' 또는 '하야'를 선택
'단계적 하야'(29.6%), '탄핵'(26.1%), '즉각 하야'(17.2%) 순서
- 새누리당 지지자들에게 야권과 새누리 비박계가 추진하는 '탄핵'에 대한 찬반을 따로 물었을 때도 78.4%가 '찬성한다'고 답함
반대 의견은 18.6%에 불과
- 대통령 지지기반이었던 대구-경북(TK)에서는 67.9%, 부산-경남(PK)에서도 70.3%가 '탄핵'에 찬성한다고 밝힘
이는 전국 평균인 78.4%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
- 세대별로는 20(90.1%), 30대(86.6%), 40대(86.7%), 50대(73.7%), 60대 이상(60.1%)가 '탄핵 찬성' 의견을 밝힘
이정희 한국외국어대 정치학 교수는 중앙일보에 이렇게 밝혔다.
"박 대통령에게 강한 지지를 보냈던 영남과 장년 세대의 배신감은 상대적으로 더 크기 때문에 급속히 이탈하고 있다."
"지역과 세대를 빼고 마지막으로 남은 지지자들만 전체 여론과 급격히 유리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리얼미터가 22~23일 성인 10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 80%가 탄핵에 대해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대'는 15%에 불과하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
최근 검찰이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공모 혐의로 박근혜 대통령을 형사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힌 가운데,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박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매우 찬성 60.3%, 찬성하는 편 19.2%)’는 응답이 79.5%로 국민 10명중 8명이 찬성 의견을 나타냈고, ‘반대한다(매우 반대 5.2%, 반대하는 편 9.4%)’는 응답(14.6%) 보다 5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5.9%.(리얼미터 11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