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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의 딸 정유라는 독일에서 갓난아이와 함께 머물고 있다

최근까지 최순실씨와 딸 정유라씨 가족이 머문 것으로 추정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그라벤 비센베르그가의 한 주택
최근까지 최순실씨와 딸 정유라씨 가족이 머문 것으로 추정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그라벤 비센베르그가의 한 주택 ⓒ한겨레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가 독일에서 갓난아이와 함께 체류 중이었다는 보도가 복수의 언론을 통해 나왔다.

조선일보는 최씨와 정씨가 거주했던 곳으로 추정되는 독일 헤센주 슈미텐 마을의 주민들의 증언을 전했다:

"할머니와 젊은 여성, 킨트(kind·어린아이)가 살았는데, 할머니와 갓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는 자주 산책을 다녔다." "일주일 전쯤 갑자기 모두 사라졌다." (중략)

단독주택 현관은 굳게 닫혀 있었다. 유리창 너머 신발장에는 어린아이 신발 5켤레와 성인용 신발 몇 켤레가 놓여 있었다. 쓰레기통엔 수출용 한국 라면과 과자 봉지 등이 있었다. (조선일보 10월 24일)

최씨 가족이 급하게 떠난듯, 집안은 제대로 정리돼 있지 않았다.

정씨가 아동학대 혐의로 독일 보건당국의 조사를 받았다는 중앙일보의 보도도 있다:

정씨가 승마 훈련을 하기로 계약한 독일 예거호프 승마장 소유주 프란츠 예거는 22일 “정씨가 지난해 10월께 아동학대를 의심받아 독일 헤센주 보건당국의 방문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최씨와 정씨가 이 승마장 내 별채에 거주했을 때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좁은 별채 공간에서 갓난 아이와 개 15마리, 고양이 5마리를 함께 키우는 것을 목격한 이웃 주민들이 불결한 생활을 걱정해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아이가 태어난 지 6개월 안에 받아야 하는 검진을 받지 않은 것도 문제가 됐다.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아이는 지난해 4월께 독일에서 태어났다. (중앙일보 10월 24일)

중앙일보의 보도에는 이 아이가 정씨와 정씨의 남자친구인 신모씨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케 하는 대목도 있다:

이 집에는 정씨가 과거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그의 남자친구로 묘사한 신모씨의 한국 대형마트 회원증이 버려져 있었다. 근처의 한 주민은 “그 집의 젊은 남녀가 종종 아이를 데리고 산책했다”고 말했다. 승마 선수인 정씨는 2014년 10월부터 2015년 9월까지 1년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중앙일보 10월 24일)

현지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최씨 모녀 등은 일 주일 전부터 동네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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