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이효리와 김태호PD가 손잡은 예능 ‘서울 체크인’의 파일럿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상을 통해 공개된 출연 라인업을 보면 ‘진짜 이 사람들이 다 모였다고?’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만든다. 그중에는 재작년 MBC ‘놀면뭐하니?’를 통해 만들어진 그룹 ‘환불원정대’의 멤버인 엄정화와 화사가 있어, 그들을 그리워하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질 이효리와 보아의 조합도 실은 20년 넘게 이어온 끈끈한 관계임이 밝혀졌다. 또한 80년 대 가요계를 주름 잡은 댄스 가수 김완선과 이효리는 2012년 SBS ‘유&아이’에서 펼친 합동 무대로부터 이어진 오래된 인연이며, 둘이 함께 꾸민 무대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선명히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서울 체크인’은 제주살이 9년 차를 맞은 이효리가 “서울 스케줄을 마친 뒤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갈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한 예능이다.

공개 된 예고편에는 한적하고 고요한 제주에서 서울 스케줄을 위해 상경, 예전과 많이 달라진 서울 환경에 어색함을 느끼는 이효리의 모습이 비친다. 이효리는 엄정화에게 “제주 이효리와 서울 이효리, 둘 중 누가 나일까?”라는 질문을 던졌고 엄정화는 이에 “난 그 둘 다 너라고 생각해”라며 따뜻한 답을 건넸다. 또한 한국 대표 톱스타로 오래 활동 중인 이효리가 서울이라는 도시를 낯설게 느끼는 감정은 보는 이들에게 묘한 감정을 불러오기도 할 것. 

포스터와 파일럿 예고편 공개만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오는 TVING 예능 ‘서울 체크인’은 오는 29일 오후 12시에 공개된다. 

황남경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