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25일 오후 8시20분 서울공항에서 ‘영웅에게 경례’라는 주제로 6·25 전쟁 70주년 기념 행사를 연다고 알렸다.
이 행사는 참전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식전에는 7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국군 전사자 유해 147구를 맞이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북한에서 발굴해 미국에 전달, 한·미 공동 감식을 통해 국군 전사자로 판정된 유해들이 봉환된다. 유해들은 공군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편으로 하와이를 떠나 전날인 24일 한국에 도착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원이 확인된 故 하진호 일병 등 국군 유해 7구와 미국으로 송환되는 미군 유해 6구에 참전기장이 수여되며, 70년 만에 전쟁 공적이 확인된 생존 참전용사 2명과 유족 12명 등이 무공훈장을 받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22개국의 국제연합(UN) 참전국 정상들이 보낸 메시지도 상영된다.
행사 사회는 배우 최수종과 국방홍보원 정동미 대위가 맡으며, 배우 유승호가 장진호에서 전사한 참전용사 이야기를 낭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