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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하든 말아먹든!!” 어머니에 수입 전부를 맡긴 안문숙이 ‘직접 관리하게 된 계기’는 아주 단호한 한마디로부터 시작됐다

더 늦기 전에 경제관념을 심어주려고 했던 어머니의 한마디.

어머니의 단호한 한마디에 수입을 직접 관리하게 된 안문숙.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어머니의 단호한 한마디에 수입을 직접 관리하게 된 안문숙.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인 안문숙이 ‘수입’을 직접 관리하게 된 계기는, 더 늦기 전에 경제관념을 심어주려고 했던 어머니의 단호한 결심 때문이었다.

2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이 수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가장 뿌듯하게 지출한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안소영은 “19살인가 스무 살 때였다. CF 촬영하고 목돈을 받아 처음으로 포니 차를 샀는데, 그때 제일 기뻤다”라고 운을 뗐다. 

과거 첫 차 구입했을 당시를 떠올린 안문숙.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과거 첫 차 구입했을 당시를 떠올린 안문숙.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이에 안문숙도 첫 차를 구입했을 때를 떠올렸다. 그는 첫 차에 대해 “자러 들어갈 때도 보고, 나와서도 보고, 혹시 누가 주워갔을까 봐 노심초사했다”면서 “어느 날 보니까 누가 똥을 싸놨더라. 새똥이었다. 그걸 닦는데 너무 뿌듯했다. 이제 ‘큰 어른이 됐다’는 느낌이었다. 그때의 그 기쁨은 말할 수 없다”라고 털어놨다. 

안문숙은 어머니에게 모든 수입을 맡겼던 과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어머니에게 수입을 모두 갖다드렸는데, (어느 날) 내 돈이니까 내가 관리하라고 하시더라. 그러면서 그동안 관리해주신 돈을 돌려주셨다”라고 밝혔다. 

당시 돈 관리는 처음 해봤기에 마음이 너무 복잡했다는 안문숙은 “‘그냥 엄마가 해주지’ 이런 마음이었는데, 엄마는 ‘아니다. 가져가서 네가 해야 한다. 재산을 불리든 말아먹든, 흥하든 망하든 이건 다 네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하셨다”라고 고백했다.  

돈을 직접 관리하면서 함부로 쓸 수 없었다고.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돈을 직접 관리하면서 함부로 쓸 수 없었다고.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그러면서 “돈을 내가 직접 관리하다 보니까 함부로 쓸 수 없었다. 어머니한테 돈을 드린 뒤 용돈을 타서 쓸 때는 막 쓰기도 했는데, 내가 관리하려고 하니까 벌벌 떨렸다”라며 “그때부터 가계부를 정확하게 쓰고, 지금까지도 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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