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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믿지 마!"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에에올' 주연 양자경이 아시아계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ft.수상 소감)

 "나와 닮은 모습을 가진 (동양인), 시상식을 지켜보고 있는 어린아이들에게..."-양자경

13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졌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에올)'의 주연 양자경이 아시아계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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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경은  "나와 닮은 모습을 가진 (동양인), 시상식을 지켜보고 있는 어린아이들에게 이 장면이 희망의 불꽃이 되기를 바란다, 가능성이 되길 바란다"며 "꿈은 실현된다는 걸 보여줄 수 있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양자경은 "여성 여러분, 당신의 황금기가 이미 지났다는 말을 절대 믿지 말기 바란다"고 말하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양자경 ⓒLEXIE MORELAND VIA GETTY IMAGES
양자경 ⓒLEXIE MORELAND VIA GETTY IMAGES

이어 그는 '에에올' 두 명의 감독과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말레이시아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을 시청하고 있을 자신의 어머니를 언급했다. 그는 "이 상을 84세인 우리 엄마에게 바친다"라고 말했다. 

양자경 ⓒKEVIN WINTER VIA GETTY IMAGES
양자경 ⓒKEVIN WINTER VIA GETTY IMAGES

"이 상을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바친다, 왜냐하면 엄마들이 바로 영웅이기 때문이다, 그분들이 아니었다면 그 누구도 오늘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다."

"새 역사가 만들어지고 있다." 양자경의 말이다. 

 

*허프포스트 영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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