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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홈페이지에 신설된 ‘뉴스룸’ : 윤석열 대통령의 ‘이것’ 대신 나온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ft.답변은?)

어쨌든 개편에도 쌍방이 아닌, 일방소통의 느낌이..........

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신설된 '뉴스룸' ⓒ뉴스1, 대통령실 뉴스룸 
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신설된 '뉴스룸' ⓒ뉴스1, 대통령실 뉴스룸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이 지난달 18일을 끝으로 중단된 가운데,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뉴스룸’이 신설됐다. 

11일 대통령실은 공식 홈페이지에 ‘대통령실 뉴스룸’을 신설했다. 이는 기존 메뉴의 ‘브리핑룸’을 확대한 형태로, 개편 전에는 ‘국민에게 알립니다’ 항목 아래 브리핑룸, 카드뉴스, 사실은 이렇습니다, 청와대 관리·활용 자문단, 역대 대통령 기록관, 오시는 길 등 6개 세부항목이 있었다.

해당 항목들 중 ‘사실은 이렇습니다’는 지난 10월 추가된 것으로, 네거티브 대응 강화 차원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신설된 '뉴스룸' ⓒ대통령실 뉴스룸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신설된 '뉴스룸' ⓒ대통령실 뉴스룸 

개편된 ‘대통령실 뉴스룸’은 사실은 이렇습니다, 사진뉴스, #SHORTS(쇼츠), 영상뉴스, 브리핑, 카드뉴스, 대통령의 말과 글 등의 7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을 내세우며 용산에 발을 디뎠으나, 이기정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과 MBC 기자와의 설전을 이유로 들어 지난달 21일부터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전면 중단했다. 도어스테핑 재개 여부 역시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홈페이지 개편이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대안’으로 나온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2022.11.18/뉴스1(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coinlocker@new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하지 않는 대신, 다른 소통 채널을 다양화하는 차원의 개편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도어스테핑과 무관하게 다채로운 소통 채널을 개발하고 확대할 예정”이었다며 “몇 달 전부터 기획됐다. 점검할 것이 많아서 오늘 오픈이 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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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열 #대통령실 뉴스룸 #도어스테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