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을 배출한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도가 30% 초반대로 떨어지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전국 성인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이 33.8%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30% 초반대로 하락한 것은 1월 1주차(34.6%) 이후 약 11개월 만에 일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3주째 하락하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8.1%P↓, 36.1%), 부산·울산·경남(5.8%P↓, 35.1%), 서울(4.4%P↓, 34.4%)로 하락했고, 대구·경북(3.4%P↑, 48.4%)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20대(6.4%P↓, 30.7%), 60대(5.0%P↓, 42.6%), 30대(4.5%P↓, 30.9%), 50대(3.0%P↓, 28.9%)에서 하락했고, 70대 이상(3.0%P↑, 50.8%)과 40대(2.4%P↑, 23.8%)에서는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2.5%P↓, 29.9%), 보수층(1.9%P↓, 63.6%), 진보층(1.6%P↓, 12.4%) 에서 전주 대비 지지도가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8.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의당은 4.0%, 무당층은 12.3%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 지지도 약 4개월 간 30% 초중반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약 4개월간 30% 초·중반대에 머물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33.4%, 부정 평가는 63.8%로 나타났다. 전주에 비해 긍정 평가는 1.2%포인트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0.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2.0%P (95% 신뢰수준), 응답률 3.8% (총 통화 66,718명 중 2.516명 응답 완료)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양아라 기자 ara.yang@huffpost.kr